Creature: 가난한 극본가의 수첩
100030
Code
O-05-31-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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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me
가난한 극본가의 수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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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sk Leve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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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rtrait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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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ning tex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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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ature Type
Unreleas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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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x Qliphoth Coun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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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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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fens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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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k Dam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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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k Cooldow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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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k Probabilit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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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k Outcome Ranges
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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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y Records
손바닥만한 작은 수첩이다. 모든 페이지 마다 손글씨로 빼곡이 휘갈긴 듯한 글이 쓰여져 있다. 판독결과, 쓰여져 있는 글들은 연극에서 사용될 것 같은 시나리오인 것으로 밝혀졌다. 언제, 누가 쓴 것인지는 확인이 되지 않는다. 시나리오의 줄거리는 평범하게 자라온 한 남자가 우연히 길에서 주은 가면을 쓴 후, 알 수 없는 충동으로 주변 사람들에게 살인을 저지르고 다닌다는 이야기다. 대상이 해당 환상체에게 접근해 글을 읽으면 극본에 등장하는 남자와 완벽히 일치하는 행위를 벌이게 된다. 그리고 극본의 이야기 대로 주변의 인물들에게 살인을 시도한다. 대상은 자신을 시나리오게 쓰여진 주인공 그 자체라는 믿음을 가지게 된다. 제목 : peccatum proprium 오늘은 왕 앞에서 연극을 해. 등장인물 : A, 실패한 자 , 버려진 자, 절망한 자, 회피한 자, 그리고. 제 1막 무대 중앙에 가면 하나가 떨어져 있다. 아무 무늬 없는 수수한 가면이다. 많은 사람들이 그 주위를 지나가지만 그 누구도 가면에 신경 쓰지 않는다. 어쩌면 보이지 않는 걸 수도 있다. 하지만 A는 가면을 처음부터 주시하고 있다. 이윽고 가면 앞으로 다가가 가면을 써본다. 얼굴에 놀라울만 큼 정확히 들어맞는다. (음악 바뀜) A : (스스로의 모습에 도취되듯) 과거의 내가 너무나 바보 같고 한심하구나, 무엇 때문에 고통을 참아가며 겉치레에 신경을 써가며 사람들의 행복이니 뭐니 한 것을 운운했단 말인가. (퇴장) 실패한 자 : 우리는 원대한 계획을 꿈꿨지만 물거품이 되고 말았네. 그래서 나는 스스로를 실패한 자 라고 부르지. A : (방백) 저 자는 자기만 생각하는 오만한 인물이었다. (가면을 쓰다듬으며) 나는 처음부터 그 사실을 알고 있었지. 재앙은 꼬리를 물어 이어 질거야. (흉기를 들어 내려친다) 실패한 자 : 그토록 바라던 안식이 왔다! (쓰러진다) (A 퇴장한다) 중략 제 3막 A : (믿을 수 없다는 듯이) 나는 지금까지 이 가면의 어떤 힘이 나를 살인자로 만드는 것이라 생각했었어. (자리에 일어나 옆에 있는 가면을 집으며) 하지만 회피한 자가 말해주지 않았던가, 이 가면은 평범한 가면일 뿐이라고. (가면을 든 채로 다시 자리에 앉는다) 그렇다면 살인귀가 쓰인 것은 나겠지. 생명줄이 끊어지는 소리를 들으며 쾌감에 웃었던 것도 나였고 피 묻은 옷을 물에 담그며 죄책감에 몸을 벌벌 떨어댄 것도 나였어. 얼마나 웃긴 노릇인가! (다시 얼굴을 묻은 채 잠시동안 흐느낀다) (킬킬 웃으며) 아니, 아니지, 분명 평범한 가면이겠지만, 나한텐 아니야. 멍청한 사람들 같으니. 난 처음부터 이 가면이 가진 힘을 알아차렸던 거야. 중략 제 6막 A : 이걸 실수라고 부르기에는 너무나 끔찍하다. 나는 더럽고 비열한 살인자였다. 이걸 어떻게 가면의 탓으로만 돌리겠는가. 온 몸이 산산조각 날 만큼 괴롭다. 지금처럼 간절히 신이 존재하길 바란 적은 없다, 뜻이 있다면 겸허히 받아들이겠다. 유황 속에 이 몸을 쳐넣어준다 하더라도 나는 따르겠다. (어디 선가 총성이 들린다. A가 쓰러진다.) A : 죽는다는 건 곧 잠드는 것, 이것 뿐이다. (A는 의문의 누군가가 자신을 향해 총을 겨누고 있는 것을 발견한다. 그는 놀라서 숨을 멈춘다. 곧이어 그는 바닥에 쓰러진다. 그리고 총을 겨눈 사람을 쳐다본다. 멈췄다고 생각했다. 감겨지는 정신 속에서 찰나의 순간 속에 그 사람의 얼굴이 보인다. 관객이 퇴장할 때까지 고요함은 멈추지 않는다. 그리고 나서야 최종적으로 막이 내린다.) (데이터말소) 지역에서 한 구의 시체가 발견됐다. 범인은 순순히 범행을 인정했다. 이상한 점은 범행이 이뤄졌을 당시, 목격자가 한 명 있었는데 피해자 A가 사망에 이르기까지 신고를 하거나 가해자를 말리려는 시도 조차 없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가해자 B는 피해자에 대한 어떠한 원한이나 동기 조차 없었고 실제로 가해자와 피해자 그리고 목격자는 같은 부서의 동기들이었다. 이들의 증언이 너무나 해괴했는데 가해자 B는 자신이 살인을 하기 직전까지도 살인을 하는 지조차 깨닫지 못했다, 그저 한 연극의 장면을 연기하는 줄로만 알았다 라고 주장했으며 목격자 C는 이후에 피해자 A가 B에게 죽임을 당할 사실을 알고 있었지만 연극이 끝까지 이뤄지려면 어쩔 수 없는 희생이었다 라는 증언을 했다. 한 켠에서는 이들이 광신도에 빠져 해괴한 의식을 치룬 것이라 추측하고 한 켠에선 이들이 공통적으로 정신장애를 앓고 있는 것이라 주장했다. 이들을 심문 하던 중 ‘연극을 하는 줄 알았다고? 그럼 누굴 보여주기 위한 연극이었는데?’ 라는 질문에 둘이 동시에 위를 쳐다보았다. 실질적인 증언이 되지 못하므로 공식 기록에는 남기지 않았다. |
Management Tips
$0은 모든 것이 자신의 시나리오대로 진행되는 것을 선호한다. 작업 또한 예외는 아닐 것이다. $0에게 시나리오에 적혀있지 않은 작업을 진행했다. $0의 기분수치가 소량 감소하였으며, 대량의 에너지가 생산되는 것을 확인했다. 이후 $0의 격리소에 옅은 장막이 생성된 것을 발견하였다. 격리소에 장막이 완전히 드리워졌을 때 #0 직원을 격리소에 보내자 $0의 특수능력이 발동되었다. 장막을 옅어지게 하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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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Expand A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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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ditional Inform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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